[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의 해운대고 재지정 취소 청문 절차와 관련해 해운대고등학교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7.8. |
해운대고 학부모비상대책위는 8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해운대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청문절차 연기와 평가자료 공개 등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해운대고 자사고 재지정 취소 결정에 따른 청문절차 연기와 관련 정보 공개 등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에게 전달했다.
비대위는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과정이 절차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면서 "그간 교육발전에 이바지해 온 자사고의 희생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청문 절차 연기와 평가 자료 공개 등을 거부하면 행정소송 등 법적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부모 비대위의 청문절차 연기 요청을 거부하고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중간에 해운대고 재단 사무국장과 교장이 퇴장해 청문 절차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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