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콘리뷰] 박효신, 팬들과 함께 '사랑'을 노래하다…20주년에 외친 '러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효신이 변함없이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항상 곁을 지켜온 팬들과 따뜻한 ‘사랑’을 노래했다.

박효신이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박효신 라이브 2019 러버스 : 웨얼 이즈 유어 러브(PARK HYO SHIN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를 개최했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단독 콘서트의 시작은 지난달 29일 첫 공연 당시 발매된 ‘연인(戀人)’이 알렸다. 박효신은 메인 무대에서 직접 피아노를 치며 ‘연인’을 선곡해 팬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샤인 유어 라이트(Shine your light)’ ‘원더랜드(Wonderland)’를 선곡했다.

특히 ‘원더랜드’의 막바지에는 밴드의 이동과 즉흥연주에 박효신의 폭발적인 애드리브가 더해졌으며, 코러스와 함께한 가벼운 안무로 인해 공연장 분위기는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에서는 트레일러 무대로 내려와 팬들과 눈을 맞추며 호응을 이끌어내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공연에서 눈여겨 볼 점 은 바로 무대구성과 전광판이었다. 원형모양의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이 공연을 보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대 역시 원형으로 구성됐다. 풀밴드는 레일이 설치된 각기 다른 소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보는 재미까지 톡톡히 챙겼다.  

박효신 역시 메인 무대를 누비며 노래를 소화했고, 공연장 각 구역마다 전광판 설치돼 2, 3층에 앉은 팬들도 박효신의 얼굴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공연장 자체에도 노력을 쏟은 만큼, 무엇 하나 허투루 버릴 수 없었다.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는 밴드에 코러스의 목소리도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웨얼 이즈 유어 러브’ 공연은 다채롭게 꾸며졌다. 그는 ‘별 시(別 時)’ ‘아임 유어 프렌드(I'm your friend)’ ‘바람이 부네요’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박효신은 “3년 만이다. 시작한지 한 시간 만에 얘길 할 수 있게 됐다. 3년 간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다. 7집 앨범을 발표하고 서로의 꿈에 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 이후에 3년 간 저는 그 작은 메시지라고 생각했던 게 점점 커져갔던 걸 봤다. 그때는 저 역시도 누군가가 내 손을 잡아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났더니 3년 동안 괜찮아져서 이제는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줄 수 있다면 좋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공연이 ‘러버스:웨얼 이즈 러브?’라고 정했다. 우리의 사랑은 어디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며 공연 타이틀에 대해 설명했다.

“요즘에 세상이 다양해지고, 간편해지면서 서로가 주고받는 마음이 물론 좋은 면도 있지만, 마음까지도 간편해지고 편리해지고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속상했던 것 같다. 참 차갑고 삭막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어떻게 하면 따뜻한 공연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본인들도 모르는 따뜻함을 꺼내주고 싶었다. 공연을 1년 간 준비했는데,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게만큼은 따뜻해졌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모르는 사람에게도 따뜻해지길 바란다. 오래 걸린 무대인 만큼, 모두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전광판도 국내에 있는 모든 걸 갖고 왔다”며 웃었다.

아울러 “이 노래가 광고에서 흘러나왔는데, 가사도 그렇고 너무 와 닿았다. 이 노래를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다”며 ‘더 드리머(아이 엠 어 드리머, The Dreamer‧I am A Dreamer)’를 선곡했다.

[사진=글러브엔터테인먼트]

공연의 중반부는 ‘1991年, 찬바람이 불던 밤…’ ‘눈의 꽃’을 정재일의 기타 반주에 맞춰 어쿠스틱 버전으로 선보였다. 그는 “올해 데뷔 20주년인데, 함께 즐거워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 하고 싶었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효신과 정재일은 메인무대에 비춰진 ‘눈의 꽃’이 발매된 2004년부터 ‘야생화’가 발매된 2014년까지 10년간의 발자취를 함께 밟아 나갔다. 중간 중간 해당 년도수에 발매한 곡들을 즉석에서 선보였다.

10년의 발자취가 끝난 후 곧바로 ‘야생화’가 시작됐다. 최선을 다해 불러보겠다는 박효신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쏟아졌다. 그는 곧바로 ‘겨울소리’를 이어갔고, 20주년 콘서트에서 미발매곡 ‘앨리스(Alice)’와 ‘브이(V)’를 최초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또 ‘더 캐슬 오브 졸타(The Castle of Zoltar)’ ‘굿바이(Goodbye)’ ‘홈(Home)’ ‘기프트(Gift)’로 공연의 후반부를 향해 달렸다. 박효신은 마지막곡으로 공연 첫 곡으로 시작한 ‘연인(戀人)’으로 공연 대미를 장식했다.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간의 자신의 발자취를 밟으며 아직까지도 자신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체조경기장을 채우며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29일 첫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13일까지 6회로 약 3주에 걸쳐  진행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극배우협 "윤석화 별세아냐…사과"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연극배우협회가 19일 배우 윤석화의 별세 소식을 발표했다가 정정하고 사과했다. 연극배우협회는 19일 정정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윤석화 별세 소식은 사실이 아님을 긴급히 바로잡는다"고 밝혔다. 배우 윤석화 [사진=돌꽃컴퍼니] 앞서 연극배우협회는 이날 오전 5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화가 전날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연극배우협회는 정정 소식과 함께 "윤석화 배우는 뇌종양 투병 중으로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지만,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호흡을 유지하고 계시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못하고 혼란을 드려 가족분들과 배우님을 아끼는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쾌차를 바라는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석화는 2022년 7월 연극 '햄릿' 이후 같은 해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아 투병해왔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08:10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