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 7일 페이스북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요청
“꼭 선수단 파견으로 광주 대회 빛내달라” 당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측 선수단을 파견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꼭 선수단 파견으로 이번 광주 대회를 빛나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지원 법제사법위원회 국회의원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보호관찰소에서 열린 '보호관찰제도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07.01 dlsgur9757@newspim.com |
박 의원은 “판문점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오는 12일 광주에서 개막하는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북측 선수단 파견을 간곡히 요청한 바 있다. 김 제1부부장은 ‘위원장님께 꼭 보고하겠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앞서 고(故) 이희호 여사 서거 당시 북측 조화를 전달받기 위해 김 제1부부장과 판문점에서 만난 바 있다.
그는 북한이 선수단을 파견했던 2002 부산아시안게임과 2003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를 언급하며, “故
김정일 위원장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 부산아시안게임은 세계적이목을 집중시켰고 대성공을 한 바
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대구, 부산시민은 물론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북측 선수단과 응원단을 열렬히 환영했고 헤어질 때는 남북 동포가 함께 울었다”고 회고했다.
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님!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며 “선수단 파견으로 남북관계의 공고함을 세계만방에 다시 한번 알릴 기회로 만들어 광주대회를 성공으로 이끄는 계기가 되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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