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교섭 및 향후 계획 등 발표
[서울=뉴스핌] 김연순 정광연 기자 =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가 5일 오후 파업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학비연대는 이날 오후 4시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연장 여부를 발표한다. 학비연대는 △총파업 3일차 투쟁경과 △교육부와 교섭 및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현장 복귀를 우선으로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및 서울학비연대회의 집회 참가자들이 공공부문 파업투쟁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체 급식대상교 1만454개 중 83.1%에 달하는 8689개가 정상 운영중이다. 급식을 운영하지 않은 1765개 학교 중 1371개는 빵이나 우유, 도시락 등 대체급식을 제공했다. 기말고사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거나 아예 단축수업을 진행한 학교도 39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돌봄 서비스는 전체 5980개 중 99%인 5918개가 정상 운영중이다.
학비연대는 오는 9일부터 교육당국과 추가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기본급 6.24% 인상과 2022년까지 9급 공무원 80% 수준의 처우 개선 등을 조건으로 내건 가운데 정부가 어떤 중재안을 들고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중장기적으로 교육공무직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임금체계와 임금수준을 성실한 노사 협의를 통해 만들어보자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노조의 2019년도 임금교섭 요구사항에 대해 교육청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9일 예정된 교섭부터 조금이라도 실마리를 풀 수 있도록 노조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체 학교회계직원(교육공무직) 15만1809명 중 8.7%인 1만3281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만7342명 대비 4061명 감소한 수치며 파업 첫날 2만20004명과 비교해서는 8723명 줄어든 규모다.
학비연대는 총파업 3일 동안 약 10만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학비연대는 오전 10시 서울교육청앞에서 집회 후 청와대 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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