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여름방학을 맞아 5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2006~2007년생 여성 청소년들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이미지=질병관리본부] |
질본은 올해 무료접종 대상자인 2006년생 여성청소년에게 접종안내 문자 및 우편물을 여름방학 전에 개별 발송해 학생들이 방학 동안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2005년 2차 접종 미완료자와 2006~2007년생 1차 접종 미완료자는 11월 중 추가로 안내 문자와 우편을 발송한다.
HPV는 생식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지속적으로 감염되면 자궁경부암 등 관련 암의 원인이 된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감염증 백신 예방접종과 사춘기 성장발달 관련 건강 상담 서비스를 2회 무료로 제공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시행해 왔다.
사업 첫 해 2003년생 HPV백신 1차 접종률은 61.5%였으나, 2017년 2004년생 1차접종률은 72.7% 2018년 2005년생 1차접종률은 87.2%로 상승하고 있다.
HPV백신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2016년부터 2019년 6월 말까지 총 90건이다. 이상반응은 접종 직후 일시적인 실신 및 실신전 어지러움 등이 51%로 가장 많았다. 안전성이 우려되는 중증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없었다.
질본은 접종대상자가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무료접종 대상자들은 사업기간 내 접종을 완료해달라"며 "학기 중 학업 등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방학기간을 활용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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