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발 완료 계획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소형무장헬기(LAH) 시제 1호기 초도비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초도비행 중인 소형무장헬기(LAH). [사진=KAI] |
KAI는 이날 경남 사천 본사에서 LAH의 초도비행 시험을 진행했다. 초도비행 현장은 김조원 KAI 사장, 강은호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 어명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위승복 산업통상자원부 항공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초도비행은 육군시험비행 조종사 등 2명이 탑승한 가운데 20여분 동안 진행됐다. LAH는 지상으로부터 약 10m 이륙한 뒤 제자리 비행과 전진비행, 측면비행, 좌우 방향전환 등을 마쳤다.
초도비행 성공으로 LAH는 본격적인 비행시험단계로 진입하게 된다.
KAI는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약 3년 간 군의 요구도에 따라 LAH 비행 성능과 무장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험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LAH는 첨단 항전장비와 1032마력 급의 신형 엔진이 장착됐다. 현재 운용 중인 무장헬기에 비해 한층 무장능력을 강화해, 향후 우리 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조원 KAI 사장은 "LAH 초도비행을 성공하기까지 함께 노력해온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개발단계의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더욱 철저한 비행시험평가를 통해 우리 군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항공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