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공시 후 주민들 이의신청 받아들여
감정원 "조망·일조권·소음 등 반영"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최고급 아파트 중 하나인 성동구 갤러리아포레 230가구의 공시가격이 모두 하향 조정됐다.
갤러리아포레 조망 사진 [사진=감정원] |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공시된 갤러리아포레 공시가격에 대한 주민들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공시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하향 조정된 가구는 갤러리아포레 전체인 230가구다. 아파트 단지 전체 공시가격이 일제히 하향 조정된 경우는 유례가 없던 일로 애초 가격 산정이 잘못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소유자의 이의신청에 따라 아파트 내부 방문 조사를 거쳐 층별 조망, 일조권, 소음 차이 등을 정밀하게 조사해 고층 대비 중층의 층별 효용을 소폭 하향조정하는 방향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갤러리아포레 인근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신축 공사로 인해 조망, 일조권 등 요인이 일부 약화된 측면이 있어 이를 반영하면서 공시가격을 소폭 하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감정원은 "앞으로 시장상황과 주택의 개별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적정가격의 조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