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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기한' 무역휴전 돌입...관세위협 거두고, 화웨이 거래 일부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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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무역협상 재개키로..美, 3천억불 대중관세 무기한 중단
美기업-화웨이 거래 허용...커들로 "안보 영향없는 범용 제품에 한정"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약 7개월 만에 무역전쟁의 휴전을 다시 선언했다.

미중 정상이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3000억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를 '무기한' 중단하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다만 거래 허용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백악관은 국가 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품에 한해서만 거래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오사카 G20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무역협상 재개키로...트럼프 "추가관세 보류·화웨이 거래 허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중단된 지점부터 (무역협상을) 다시한다"며 "적어도 당분간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보류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그는 미국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의 안전보장 우려와 관련해 "매우 복잡한 문제다. 무역협상으로 어떻게될지 보고싶다"면서도 "안보상의 문제가 없는 부분에서 (미국 기업은 화웨이에) 장비나 설비를 팔아도 좋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정상은 작년 12월 아르헨티나 정상회담에서 90일동안 무역협상을 하기로 하고, 해당 기간 관세부과 보류 등 휴전을 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미중은 올해 1월부터 협상을 진행, 합의점을 찾는했으나 중국의 산업보조금과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와 미국의 관세 조치를 둘러싸고 막판 파열음을 냈다.

이에 미국은 지난 5월 10일 중국이 기존 무역협상에서 한 약속들을 깼다며 2000억달러 어치 중국 물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후 미국은 3000억달러 규모 수입품에 대해 최고 25%의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같은 달 16일 화웨이와 화웨이 계열사 68곳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려, 정부 허가 없이 미국 기업이 이들과 거래하지 못하도록 했다.

◆ 별도 협상시한 없어..."화웨이 거래, 안보 영향없는 제품 한정"

미중 정상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작년 12월처럼 약 7개월 만에 휴전을 다시 선언한 셈이다. 하지만 지난번처럼 협상 시한이 마련됐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당분간'이라고 언급한 점에 비추어봤을 때 별도의 시한이 마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화웨이 거래금지 조치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거래 허용 발언과 관련,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기업의 화웨이에 대한 판매를 허용할 제품들은 국가안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즉, 다른 나라에서도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범용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커들로 위원장은 화웨이가 상무부의 수출제한 리스트에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 미국 기업이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도록 상무부가 더 많은 라이센스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 상무부가 지난달 16일 화웨이를 '수출제한 리스트' 등재시킨 뒤 같은 달 20일, 통신 네트워크와 휴대전화 유지·보수에 한해 90일간 잠정적으로 수출 허가를 내주기로 했음을 언급, "상무부가 허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미국이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화웨이에 경영진 교체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지난해 상무부가 ZTE(중싱통신)을 수출제한 리스트에 올렸을 당시, 거래금지 해제 조건으로 벌금 납부와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던 것처럼 화웨이에 비슷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포성 중단에 일단 안도의 한숨.."中 지재권·美 관세 등 핵심쟁점 여전"

일단 미중 무역전쟁의 포성이 중단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과 산업계는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됐다. 하지만 양측의 무역전쟁이 임시적으로 중단된 것일뿐 '종전'을 선언하기에는 현재로서는 희박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협상의 최대 쟁점인 중국의 산업보조금 및 지재권 보호, 미국의 관세 해제 여부 문제가 진전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는 블룸버그통신에 "화웨이 관련 움직임을 제외하고는 미중 양측이 불만 사안에 대한 합의점에 가까워졌다고 보기 어렵다"며 "금융 시장을 안도시키기는 했으나 깊은 차이점을 해결하는 데는 가까이 다가서지 못했다"고 논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무역협상을 제 궤도로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제는 한 치의 양보도 하지말라는 자국 정부 내 강경파들을 달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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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충전 9분...비야디 2세대 배터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비야디는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6일 전했다. 기술발표회에는 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이 직접 참석했다. 왕촨푸 회장은 "현재 전기차는 충전 속도가 느리고 주행 거리가 충분히 길지 않다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로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것이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설명했다. 비야디는 이 자리에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발표했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비야디가 개발한 차량용 배터리로 2020년에 처음 발표했다. 배터리 셀을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길게 만들어 부피 활용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동일한 공간에 더욱 많은 배터리 셀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길고 얇게 만들기 위해 블레이드 배터리는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 내부 저항 감소, 전극 구조 개선, 고전압 플랫폼 개선 등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충전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충전량 10%에서 70%로 충전하는 데 5분이 소요된다. 10%에서 97%로 충전하는 데 9분이 걸린다. 현장 실측에서 비야디의 전기차 하이바오(海豹) 07이 10%에서 97%로 충전되는 데 8분 44초가 걸렸다. 왕촨푸 회장은 "97% 충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주행 중 제동 시 전기가 생성되는 것을 감안해 여유 전력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97% 충전은 사실상 풀 충전에 해당하는 셈이다. 또한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는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20%에서 97% 충전까지 12분이 소요된다. 비야디는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10가지 차량 모델에 적용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10가지 차량 중 한 가지인 순수 전기차 텅스(騰勢) Z9GT의 주행 거리는 1036km다. Z9GT는 대형 세단으로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술발표회에서 비야디는 단일 충전기로 최대 1500KW의 충전 출력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충전기를 발표했다. 충전기에는 두 대의 차량이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비야디는 해당 충전기를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충전소를 대량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2만 개의 충전소를 완공할 예정이다. 한편 비야디는 지난해 460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중 순수 전기차는 225만 대였다. 이로써 비야디는 지난해 164만 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 1위 업체에 등극했다. 비야디가 5일 저녁 기술발표회를 진행했다. [사진=비야디] ys1744@newspim.com 2026-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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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룡, 강남서 사고 뒤 도주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서울 강남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을 떠난 배우 이재룡이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이 아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이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재룡. [사진=CJ E&M] 사고 이후 이씨는 차량을 자택에 주차한 뒤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물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사고 당시 상황과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음주와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3년 강남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고, 2019년에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강남의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rkgml925@newspim.com 2026-03-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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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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