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피드보다 거래 내용이 좋은 게 중요하다"며 미·중 무역협상 최종 타결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기대이상으로 훌륭한 회담을 가졌다"며 "협상을 계속하는 동안은 중국 수입품에 이미 시행중인 추가 관세의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간 갈등의 불씨가 됐던 화웨이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하이테크 기업 요구에 응해 화웨이가 안전보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기업의 제품 구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NHK는 "화웨이와 관련된 문제에서 긴장완화로 해석될 수 있는 자세를 보였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거래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사진=트위터] |
keb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