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회 '점프' 예정...운송효율·안정성·비용절감 효과↑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의 첫 점프 엘리베이터가 1차 점프에 성공, 순항하고 있다.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비용 절감과 안정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점프엘리베이터 '점프' 공정 개념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3월 설치를 시작한 국내 첫 점프 엘리베이터가 28일 1차 점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시공 중인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에 분속 210m급 점프 엘리베이터 9대를 운행하고 있다.
이중 2대가 지난 7일 최초 공사를 완료해 1차 점프 준비작업에 착수했고, 27일 7층에서 15층으로 '1차 점프'에 성공했다. 이로써 건축 공정에 활용 가능한 엘리베이터 운행구간이 지하 4층~지상 3층에서 지하 4층~지상 11층으로 확대됐다.
점프 엘리베이터는 건축공사 초기에 설치한 기계실을 건물 골조 상승에 맞춰 상부로 이동(점프)시키는 첨단 공법으로, 공정 중 인력 및 자재 운송용 리프트로 운행한다. 건물 층간을 점프하듯 이동해 '점프 엘리베이터'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고층 높이가 49층인 송도 더테라스 현장에서는 공사기간 동안 총 10차례에 걸쳐 점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건물 내부 승강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비∙바람에 취약한 건설용 호이스트 대비 운송효율 및 안정성이 향상되고 공사기간 단축 및 건축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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