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란 문제와 관련, “미국은 이란에 대해 잘 준비해가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열리는 재선 출정식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나서면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국방부는 지난 17일 이란 주변 중동 지역에 약 1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한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이날 장관 성명을 통해 “이란군과 대리 단체들은 미국의 인적 자원)과 그 지역(중동) 전체의 이익을 위협한다"면서 "방어용 목적"으로 추가 파병을 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추가 파병과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곳에 공격을 막으려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오만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에 대해 이란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란 정부는 이에 맞서 지난 17일 “앞으로 10일 후 핵협정이 정한 저농축 우라늄 저장한도를 넘기게 될 것”이라고 발표 하는 등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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