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과 CBS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플로리다 탬파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그곳에 공격을 막으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해당 지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는데 필요한 일을 하는 한편 이 같은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그들의 이익을 위한 최선이 아니라고 이란을 설득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계속해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유조선 피격 이후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측은 당시 피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직무대행을 보호 목적으로 1000명의 군사를 해당 지역에 추가 파병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타임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부가 핵폭탄을 가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군사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됐다면서도 중동의 산유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무력 사용 제재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밝혔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이것은 2년 반이나 5년간 있던 일이 아니며 이 지점으로 이끈 것은 40년간의 이란의 활동이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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