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도 유감 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10일 안에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는 이란 정부의 발표를 ‘핵 공갈’이라고 부르며 국제사회가 압박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럿 마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고 “이란의 (우라늄) 농축 계획은 끔찍한 핵 협정이 그들의 (핵) 능력을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퀴스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겠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언은 이란이 10일 안에 저농축 우라늄 저장 한도를 2015년 핵 합의에서 정한 수준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후 나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란의 발표에 유감을 표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오늘 이란의 발표를 유감스럽게 여기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강조한 것처럼 이란이 약속을 존중하고 있으며 우리는 인내심과 책임을 가질 것을 강하게 독려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내달 8일까지 이란 핵 협상을 구하기 위해 더 대화할 여지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모든 형태의 고조는 옳은 방향으로 가지 않으며 이란과 국제사회를 돕지 않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파트너들과 이란을 만류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며 대화의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