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에어서큘레이터 찾는 소비자 늘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종합가전기업 신일은 에어서큘레이터의 홈쇼핑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배 오르고 매출도 2배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신일 에어서큘레이터 [사진=신일] |
신일은 지난달 6일부터 에어서큘레이터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다. 이른 더위를 예상해 홈쇼핑 론칭일을 지난해보다 11일 앞당겼다는 게 신일 측 설명이다.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집계된 신일의 에어서큘레이터 홈쇼핑 판매량은 12만4500대로 전년(5만1000대)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매출은 156억원으로 전년(51억원) 동기 대비 약 203% 늘었다.
올해는 60주년을 기념해 독자적인 모터 기술과 풍량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과 소음을 최소화했고 상하 85도, 좌우 30∙60∙90도 모든 방향으로 회전이 가능하다. 풍량은 총 12단계로 유아풍과 터보풍을 제공한다. 일반풍은 2~11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조지석 신일 판매사업부 이사는 “최근 몇 년 사이 폭염일수가 늘고 정도도 심해지면서 에어서큘레이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신일 제품이 성능과 품질로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일은 국내 선풍기 판매 1위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에어서큘레이터를 처음 출시하고 이듬해 홈쇼핑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홈쇼핑 8개사 서큘레이터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