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원 총 9명…최고위, 주대환과 협의 구성
孫 진퇴 전제 없어…활동기한은 혁신위서 논의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바른미래당 내홍을 봉합할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구성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혁신위원장에 주대환 의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합리적인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주대환 공동의장, 박형준 공동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정운천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9.04.01. q2kim@newspim.com |
손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내홍이 있었지만 당 발전을 위해서 또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또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혁신위가 당 미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와 함께 자리한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병국 의원을 내세운 5인 최고위원들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며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타결이 안되는 상황이고 아침 발언에도 말했듯 큰 정치는 크게 양보하는 것이기에 손 대표의 제안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혁신위를 당헌상 조직으로 하기 위해 당헌 근거가 필요하다”며 “당헌‧당규 개정작업도 같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주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최고위원회가 주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혁신위 성격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대로 어떠한 사안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손 대표의 진퇴를 전제로 활동하진 않는다. 활동 기한은 혁신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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