孫 진퇴 전제 없어…활동기한은 혁신위서 논의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바른미래당 내홍을 봉합할 혁신위원회 위원장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임명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와 만나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구성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며 “혁신위원장에 주대환 의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동안 여러 가지 내홍이 있었지만 당 발전을 위해서 또 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서 또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서 혁신위가 당 미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와 함께 자리한 하태경 최고위원은 “정병국 의원을 내세운 5인 최고위원들이 대승적으로 양보했다”며 “어느 한 쪽이 양보하지 않으면 타결이 안되는 상황이고 아침 발언에도 말했듯 큰 정치는 크게 양보하는 것이기에 손 대표의 제안을 대승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어 “혁신위를 당헌상 조직으로 하기 위해 당헌 근거가 필요하다”며 “당헌‧당규 개정작업도 같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주 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은 최고위원회가 주 위원장과 긴밀히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혁신위 성격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합의한 대로 어떠한 사안도 다룰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손 대표의 진퇴를 전제로 활동하진 않는다. 활동 기한은 혁신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q2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