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추모 글에서 "순방 마치고 바로 뵙겠다"
靑 "유족 찾아뵐 것, 묘소 찾을 수도 있다"
이희호 여사 묘역 조성된 서울 현충원 방문 가능성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6박 8일 간의 북유럽 3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귀국 후 지난 10일 별세한 고(故) 이희호 여사의 묘역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노르헨 재단 방문, 한국전 참전비 제막식과 문화행사를 마지막으로 스웨덴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4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의 안장식에서 국군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2019.06.14 leehs@newspim.com |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문 대통령이 이날 귀국 후 이희호 여사 모역을 방문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 여사의 별세 소식에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늘 시민 편이셨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추모하며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묘소 참배에 대한 질문에 "유족을 찾아뵙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묘소를 찾아뵐 수도 있다"며 "정확하게 어떤 것을 지칭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지난 10일 밤 11시 37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고, 지난 14일 사회장 형식의 추모식 이후 배우자를 넘어 영원한 정치적 동지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합장 형식으로 안장됐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