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중 40% 이상 위원회, 전체 78%로 향상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대전광역시가 여성 인력풀 구축을 통해 여성의 시정 참여 비중을 높인다.
12일 시에 따르면 교수, 연구원, 경영인, 법인‧단체 임원, 변호사‧의사‧회계사 등 10개 분야의 전문직 여성을 대상으로 올해 1000명의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공공 및 민간분야의 우수한 여성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인력풀을 구축해 여성의 시정참여를 높이기 위함이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라안일 기자] |
등록된 인력은 시와 자치구 등 산하 공공기관의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 리더 교육 등 시정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대상은 대전에 거주하거나 대전 출신으로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여성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대전시 성인지 정책담당관실(042-270-3152, 3155)과 상담 후 등록 신청서를 이메일(solove@korea.kr) 또는 팩스(042-270-3149)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는 시 홈페이지(생활정보-성인지정책-양성평등정책-대전여성인재)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시는 신청이 접수되면 기재 자료의 검증을 통해 우선 준회원으로 등록한 뒤 ‘여성인재DB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성참여율이 40% 이상인 위원회를 대전시 전체 위원회(138개)의 78%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도에는 기술적‧관리적 개인정보보호 기술이 확보된 ‘대전 여성인재DB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으로 등록신청을 받아 여성인재 3000명을 확보하고 2021년부터는 여성인재 발굴을 통한 여성인재 육성 활성화를 본격화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