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난달 말부터 친환경 쌀 재배단지에 벼농사 제초용 우렁이를 공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농민들이 친환경 쌀 재배를 위해 우렁이를 논에 살포하고 있다.[사진=의령군청]2019.6.5. |
군은 올해 총사업비 4000만원을 투입해 11개 단지, 243농가, 180ha에 제초용 우렁이 7838kg을 지원한다. 이는 전년도 140ha보다 29% 가량 증가한 것이다.
우렁이 농법은 제초제 대신 우렁이의 초식 특성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농법으로, 일반 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잡초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이앙 전·후 우렁이를 뿌려주는 것만으로 제초효과를 볼 수 있어 노동력 절감과 생태계 보전의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농업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 친환경 쌀 재배단지에 우렁이 지원과 친환경 농자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친환경 급식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급식 수요가 많은 친환경 육성품목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친환경 농산물 품목 다양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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