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희상, 오늘 러시아·발트3국 순방 마치고 귀국…한반도 평화 지지 호소

기사입력 : 2019년06월05일 10:44

최종수정 : 2019년06월05일 10:43

러시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순방 마무리
각국 지도부 만나 한반도 평화 위한 국제사회 지지 호소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러시아 및 발트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8박 10일 공식 방문일정을 마치고 5일 귀국한다.

문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문희상 대한민국 국회 의장과 뱌체슬라프 빅토르비치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각)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 대변인실 제공]

첫 방문지 러시아에서 문 의장은 주요 인사들을 만나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모멘텀 유지 등 러시아 측의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의장은 발렌티나 이바노트바 마트비엔코 상원의장과 뱌체슬라프 빅토로비치 볼로딘 하원의장을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볼로딘 하원의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 이야기가 이 자리에서 오가기도 했다. 

문 의장은 또 한국 국회의장 최초로 러시아 상원 본회의에서 연설했다. 문 의장은 한반도·유라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러 우호협력 관계 비전을 제시하며 “러시아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들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 외교환경 조성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어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이동해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대통령 등 지도부를 만나 의회 간 실질적 협력 증대 방안을 논의했다. 문 의장과 칼유라이드 대통령은 특히 ICT·전자정부·혁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한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방문한 라트비아 리가에서 문 의장은 라이몬즈 베요니스 대통령, 크리스야니스 카린스 총리, 이나라 무르니에쩨 국회의장 등 라트비아 최고위급 인사들과 면담해 교류확대 및 경제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의장은 베요니스 대통령에게는 지난달 신설된 한·발트3국 경제공동위원회를 언급, “제1차 한-발트 경제공동위원회가 2차, 3차로 이어져 발트 3국뿐 아니라 라트비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르니에쩨 의장과는 한·라트비아 의회 간 협력의정서(MOU)를 체결, 의회 간 상호 협력의 틀을 다졌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3일(현지시각) 사울리스 스크베르넬리스 리투아니아 총리를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국회]

문 의장은 마지막 방문지 리투아니아에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 등 리투아니아 지도부와 경제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문 의장은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하노이 회담으로 진행되기까지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리투아니아 측의 계속된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리투아니아의 유로존 가입,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리투아니아 투자 유인도 커질 것”이라며 특히 생명과학, 핀테크 분야에서의 양국 교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순방에는 러시아의회외교포럼 회장 겸 한·러의원친선협회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재호·송영길 민주당 의원,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권순민 부대변인, 조중희 정무기획비서관,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