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1~5월 베트남의 농림수산물 수출액이 전년동기비 1.2% 증가한 161억달러(약 19조원), 수입액은 2.1% 증가한 128억달러를 기록하며 3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4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1~5월 농림수산물 수출은 중국의 농산물 수입 정책 변경과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연초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였다.
농업농촌개발부는 “많은 나라들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농산물 생산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항목별로도 후추와 캐슈넛, 커피, 쌀 등의 수출량이 늘어났지만, 수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수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을 약간 밑도는 31억50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임산물 수출은 전년동기비 19.6% 증가한 약 43억달러를 기록하며 호조를 유지했다.
농업농촌개발부는 “올해 1~5월 농업 생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올해 성장 목표 달성에는 많은 곤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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