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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총리, 포퓰리즘 연정 내홍심화에 '사임카드'로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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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 정부를 구성하는 '포퓰리즘' 정당들의 갈등이 날로 심화되자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사임 카드'로 최후통첩을 날렸다.

콘테 총리는 3일(현지시간) 오후 로마 총리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정을 구성하는 반(反)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 정당 '동맹'이 싸움을 멈추지 않으면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콘테 총리는 "(상황을) 단순히 넘기거나, (현 상황에) 표류하기 위해 여기에 온 것은 아니다"면서 "그들이 분명히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콘테 총리의 기자 회견은 오성운동과 동맹의 내분이 계속되고, 유럽연합(EU)이 EU의 재정규정 위반을 문제로 들어 이탈리아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콘테 총리는 작년 6월 1일 출범한 포퓰리즘 연정에서 총리로 추대된 인물이다. 정치적 기반이 없는 무명의 법학자 출신이다.

오성운동과 동맹은 인프라 프로젝트에서부터 이민, 국경일의 역사적 의의 해석에 이르끼까지 모든 사안을 놓고 분쟁을 벌였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지난 주말 베네치아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의 책임 소재를 놓고도 공방을 펼쳤다.

양당의 내분은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동맹이 34%의 득표율을 획득, 오성운동을 크게 앞지르면서 심화됐다. 동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오성운동과의 연정을 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콘테 총리의 기자회견과 관련, 살비니 동맹 대표와 오성운동 대표인 루이지 디마이오 부총리겸 노동산업장관은 각각 성명을 내놓고 정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정치적 혼란의 책임이 자신들에 있다는 점은 부인했다.

살비니 동맹 대표는 콘테 총리의 기자회견 도중 트위터를 통해 콘테 총리가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준비돼 있고, 앞으로 나아고자 한다"고 밝혔다. 디마이오 오성운동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이 정부가 이 국가를 가장 잘 섬길 수 있는 유일한 정부"라고 했다.

콘테 총리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두 정당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할 경우 양측의 연정은 붕괴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내달 중 의회를 해산하고 해산하고, 오는 9월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은 내다봤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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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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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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