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A/S 통합 서비스 공동 구축 및 영업' 위한 MOU 체결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가 단말기 사후 서비스(A/S) 범위를 확장한다. 접수 받은 고장 단말을 제조사로 안내하거나 리퍼 서비스만 제공하던 기존 서비스를, 단말기를 직접 수리하는 단계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접 단말을 수리하는 '통합수리센터'를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할 계획이다.
KT와 앙츠가 A/S 통합 서비스의 공동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KT] |
KT(회장 황창규)는 앙츠(대표 박창진)와 'A/S 통합 서비스의 공동 구축 및 공동 영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East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엔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과 박창진 앙츠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선, 양사는 KT 직영매장을 통해 접수 받은 고장 단말을 신속하게 수리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수리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단말기에 대한 수리가 필요할 경우 직영 매장에선 접수 고객을 단말기 제조사로 안내하거나 리퍼 서비스만 제공했다. 통합수리센터가 구축되면 이곳에서 직접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이통사가 직접 고객 A/S를 통합·관리하게 되면서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편의성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양측은 이 외에도 업무협약을 통해 신규 단말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KT 직영매장을 활용한 통합 A/S 인프라와 앙츠의 애플(Apple )공인 서비스 경험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KT는 전국 250여 개 직영매장을 통해 단말의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하고 있으며, 앙츠는 전국 22개 지점에서 Apple 공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은 “KT는 서비스 전문기업인 앙츠와 함께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A/S을 제공하려 한다”며 “앞으로 고객이 더욱 편리한 A/S를 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