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3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 작품 '기생충'은 개봉일(30일) 57만 가까운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총 57만7976명이다.
'기생충' 메인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
'기생충'은 생계를 책임질 이가 없는 반지하 가족, 그리고 이들과 정반대 삶을 사는 상류층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잣집에 위장취업하는 반지하 가족의 일상을 스릴 넘치게 담아낸 영화다. 이 과정에서 있는 자와 없는 자 사이의 괴리, 돈으로 규정된 우리 사회의 계급을 풍자한다. 봉준호의 페르소나 송강호를 비롯해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조여정 등이 출연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알라딘'이다. 30일 7만4971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140만을 돌파했다. 1992년 디즈니가 선을 보인 동명 애니메이션의 실사 버전이다.
3위는 마동석과 김무열의 액션영화 '악인전'이다. 지금까지 312만 관객을 모은 이 영화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연쇄살인마를 쫓는 조직 보스와 강력반 형사의 뜻밖의 공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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