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이 라오스의 관료 육성을 위해 최대 3억엔(약 32억원)의 자금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NHK가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이날 일본을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도쿄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장래 라오스를 짊어질 행정관리를 육성하기 위해 젊은 관료들의 일본 대학원 학위 취득 등에 최대 3억엔을 무상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해 7월 라오스 남부 아타푸에서 건설 중이던 댐이 붕괴돼 수해를 입은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
한편, 아베 총리는 라오스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에 협력을 요청했으며, 통룬 총리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앞서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와도 회담을 갖고, 방글라데시 남동부 마타바리의 항만과 수도 다카의 고속철도 건설 등을 위해 1327억엔(약 1조440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통룬 시술릿(왼쪽) 라오스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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