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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토류 금수'카드 꺼내면 美 F-35, 순항미사일 등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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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중국이 보복카드로 대미(對美) 희토류 수출 금지를 꺼내들 경우 미국 국방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시장을 꽉 잡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투기부터 미사일까지 희토류를 필수로 하는 미국의 무기산업이 중국으로부터 공격받기 쉬운 입장에 처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최대 95%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 BBC는 중국의 희토류 생산량을 전 세계의 70%로 보고있다. 사실상 중국이 희토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는 중국산이다. 희토류에 대한 미국의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경우 미국 국방산업이 받을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 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의 사이먼 무어스는 희토류가 또다시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이 자원을 가장 강력한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희토류는 틈새 자원이며, 국방부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과거에도 한차례 희토류를 무기화한 전례가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자국 어선 선장이 일본이 억류되자, 일본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했다. 이에 일본은 선장을 즉각 석방했다. 

2016년 미국 회계감사원(GAO)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미국 전체 희토류 소비량의 약 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숫자만 놓고 보면 많은 양은 아닐 수 있지만 GAO는 "희토류가 미 군사장비 생산과 유지, 운용에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GAO는 또 보고서를 통해 "국방 수요 수준과는 관계없이 필수 자원(희토류)에 대한 안정적인 접근은 국방부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이라고 적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희토류는 미국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사의 F-35와 유도미사일, 레이저 등에 사용된다. 2013년 미 의회조사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스텔스 전투기 'F-35 라이트닝 II' 한 대를 제작하는 데만 약 920파운드(417.3kg)의 희토류가 투입된다. 이 밖에도 희토류는 장갑차 스트라이커,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제작에 사용된다. 

이 밖에도 희토류 원소들은 애플의 아이폰과 전기자동차, 풍력발전용 터빈 등에도 사용되는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만지작하는 모양새를 연출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지난주 장시(江西)성에 있는 희토류 공장을 방문했으며, 중국의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지난 29일 사설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게 희토류 카드가 있다는 걸 생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희토류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전달했다. 

록히드마틴사(社)의 F-35 스텔스 전투기 [사진= 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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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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