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페이스북서 비판 발언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국내 서버 접근 허용 검토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9일 통일부가 현재 접속이 제한되는 북한 매체들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을 일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를 언급하며, 포털 사이트 뉴스란에까지는 뜨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우리 방송이나 매체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일은 없지만, 우리는 이제 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며 "네이버 뉴스란에 뜨지는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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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9일 통일부가 북한 언론 매체에 일반인도 접근 가능하게 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네이버에서는 보지 않길 바란다고 견해를 밝혔다. 2019.05.29 jellyfish@newspim.com |
이 최고위원이 페이스북에 공유한 기사에 따르면,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8일 기자들과 만나 “비교적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는 (북한) 매체에 대해 접근 제한을 해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언급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어 “여론이나 시기,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봐서 판단을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제 대상으로는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과 국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해당 매체들은 국가보안법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내 서버에서의 접속이 차단돼 있다.
하지만 다른 네트워크를 통해서 접속하는 ‘프락시 서버’ 기술을 사용하면 북한 매체에 접근이 가능해 접속 제한 기능의 효용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계속해서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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