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오전] 4거래일 연속 투매 나선 외국인...코스피 2020선 ‘털썩’

기사입력 : 2019년05월29일 10:28

최종수정 : 2019년05월29일 15:52

MSCI 신흥지수 정기변경 이슈 여파 지속
외국인 1742억원 순매도...최근 4일간 1.4조 ‘팔자’
1% 이상 빠진 코스닥도 하루만에 700선 내줘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정기변경 이벤트로 대규모 외국인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5월29일 오전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 = 키움HTS]

29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26.51포인트(1.29%) 내린 2022.32로 거래중이다. 코스피가 2020선까지 밀려난 것은 종가 기준 지난 1월8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 조정은 MSCI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비중 조정에 따른 외국인 리밸런싱(재조정) 매물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7189억원의 ‘매물 폭탄’을 쏟아냈던 외국인은 이날도 17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최근 4거래일 누적 순매도액은 1조40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이날 새벽 마무리된 뉴욕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세로 마감한 것 역시 악재가 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9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4%, 0.39%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에 유럽발(發) 정치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며 “유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촉진하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양상이다. 전날 6227억원을 순매수한 기관은 이날 688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고, 개인 역시 14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1.88%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30%), 현대자동차(-2.20%), 삼성전자 우선주(-1.77%), 셀트리온(-1.08%), LG화학(-0.77%), 신한지주(-3.75%), SK텔레콤(-0.59%) 등이 내렸다. 상위 10위권에서는 현대모비스(0.69%)와 포스코(0.21%)만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모든 종목이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1.68%), 기계(-1.60%), 금융업(-1.46%), 보험(-1.29%), 유통업(-1.21%), 제조업(-1.18%), 의약품(-1.10%)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65포인트(1.09%) 내린 695.11로 하루 만에 700선 밑으로 밀려났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