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국방부가 중동 지역에 미군 5000명을 추가 파병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익명의 관계자 두 명은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가 추가 파병을 요청했으며, 국방부가 이 요청을 최종 승인할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소식통 중 한 명은 추가 파병 요청이 방어적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쟁은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날 선 설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말`이란 표현까지 꺼내며 이란을 압박 중이다.
이달 들어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대응한다며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전단과 B-52 전략폭격기, 샌안토니오급 수송상륙함,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등을 중동 지역에 급파한 후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이란 역시 미국이 아주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된다면 뼈아픈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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