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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걸프해역 공격 등 배후 이란 가능성 상당해"

기사입력 : 2019년05월22일 07:45

최종수정 : 2019년05월22일 07:59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최근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발생한 일련의 공격의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2일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아랍에미리트(UAE) 영해 부근에서 상선 4척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대상이 돼 피해를 입은 사실과 14일에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소유 석유 펌프장 두 곳에 대한 드론 공격과 관련, 보수 성향의 라디오 진행자 휴 휴잇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그는 미국이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최종적인 결론"은 내리지 않았지만 "지난 10년 간 우리가 지켜봐 온 모든 역내 갈등과 공격의 성격을 볼 때 이란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가장 중요한 사실은 우리가 미국의 이권을 보호하고 역내 이란이 나쁜 행위를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미 의회 보고를 앞두고 나왔다. 폼페이오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 조지프 던퍼드 합참의장 등은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이란 관련 상황을 보고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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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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