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 후 곧바로 하락세, 2050선 등락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세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제제 완화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사진=키움HTS] |
2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3포인트(0.49%) 하락한 2051.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7.40포인트(0.36%) 오른 2068.65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70선을 웃돌았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2050선을 등락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9억원, 기관은 648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92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화웨이에 대한 미 상무부의 제제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고, 특히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다”며 “관련 이슈는 전일 한국 증시에 이미 반영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 안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또 미-이란 군사 충돌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이란을 방문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 유입 등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5%), 나스닥 지수(1.08%)가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 등 의약품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1.90% 상승세다. 이날 발표 예정인 바이오헬스 관련 비전 선포식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별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일대비 9000원 오른 30만3000원에 거래중이고, 셀트리온도 3000원오른 1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8포인트 하락한 703.20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77%(5.40포인트) 오른 709.38에서 출발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