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에 선정돼 국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한류드라마 지역 촬영지 활용,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목포시는 공모 신청 지자체 가운데 2차 심사 및 선정을 거친 14개 지자체 중에서 합천군, 오산시와 함께 최종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목포 근대역사관. [사진 = 목포시] |
목포시는 공모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 5000만원 포함 총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드라마 촬영지 관광환경 조성, 관광콘텐츠 및 마케팅 등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목포시에서는 크고 작은 20여편의 드라마 및 영화가 촬영됐으며 영화 롱 리브더킹, 뜨거운피,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이 개봉 및 방영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 촬영지인 서산동 ‘연희네슈퍼’는 같은 해 2월 촬영당시의 모습으로 리모델링 및 관광상품화돼 현재까지 총 7만여명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또한 오는 7월 tvN을 통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 ‘호텔 델루나’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진구 주연의 작품으로, 목포 근대역사관 1관을 주인공들의 주요 스토리 전개 장소인 호텔로 설정·촬영하여 방영 전부터 국·내외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목포는 드라마 및 영화 제작 관계자들에게 촬영지로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향후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목포시 관계자는 “목포에는 일본영사관으로 사용됐던 근대역사관 같은 근대문화자산이 즐비해 드라마나 영화 제작자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이 가진 좋은 자원을 더욱 다양하고 적극적인 전략으로 세일즈하여 목포를 국내외에 더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kt336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