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21만톤 사용…국내 산림산업 활성화에 기여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가 국내 최초로 국내산 미이용 목재를 발전연료로 본격 사용한다.
영동에코발전본부는 지난 9일 국내산 미이용 목재펠릿 56톤 초도입고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약 8만1000톤이 들어올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본부장 임택)는 지난 9일 국내 최초로 국내산 미이용 목재를 발전연료로 본격 사용하기 시작한 가운데 56톤의 초도물량이 입고됐다.[사진=영동에코발전본부] |
이는 영동본부의 올해 사용 예정량 50만톤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국내 산림개발 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필 전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지에 남겨진 미이용 산림자원은 연간 400만㎥에 이른다.
이번에 입고된 초도물량은 현재 에너지관리공단의 감독 하에 시험·분석 중에 있으며,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으면 예정돼 있는 물량을 본격적으로 들여오게 된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산림바이오매스협동조합과 2018년 12월 6일 연간 21만5000톤씩 3년간 국내산 미이용 목재를 연료로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임택 영동에코발전본부장은 “발전연료로 국내산 미이용 목재의 사용은 관련산업과 상생하려는 의지일 뿐만 아니라 산불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동본부는 혁신과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