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소프트뱅크그룹의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영국의 핀테크 기업 그린실 캐피탈에 8억달러(약 9500억원)을 출자했다고 13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그린실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운전자금을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며, ‘서플라이 체인 파이낸스(Supply Chain Finance)’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다. 전 세계 60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대출 총액은 약 600억달러에 이른다.
지난 2016년 정계를 은퇴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그린실의 고문에 취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출자의 대가로 그린실의 주식 15~20%를 취득할 예정이다. 비전펀드는 지난 2월에도 영국의 핀테크 유니콘 기업 오크노스에 4억4000만달러를 출자한 바 있다.
9일 2019년 3월기 결산 발표를 하고 있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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