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교육기관 선정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정부가 한옥 설계·시공관리 전문가 150명을 양성한다.
국토교통부는 13일 한옥의 대중화와 산업화를 위해 '한옥 전문인력 양성사업' 일환으로 총 4개의 교육기관(2개 과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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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
한옥설계 전문과정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3개소가 뽑혔다. 한옥시공 관리자과정에는 한옥문화원가 지정됐다. 이들은 이번달 교육생 선발을 거쳐 다음 달부터 한옥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교육기관에 총 4억25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관별로 선발하는 30~40명의 교육생은 무료 또는 소정의 금액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한옥설계 전문과정은 입문과정 외에 심화과정(전북대)을 추가로 운영한다. 현장 관리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재수량 산출, 발주를 비롯한 시공현장의 전반적인 관리능력을 키울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현대인의 생활유형에 맞는 품질 높은 한옥을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고유 건축인 한옥이 미래주거의 대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우수한 한옥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