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월 공공·정치·사회 부문 정례조사
주민생활 만족도... 제주(61.6%) 서울(61.3%) 전남(60.1%)
시도지사 지지도는 광주시장·전남지사·경북지사 순
시도교육감 만족도는 전북이 제일 높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지자체는 제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전남이 뒤를 이어 ‘만족하는 도시’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 주간 공공·정치·사회 부문 정례 월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전국 17개 광역시도 주민생활만족도에서 제주·서울·전남에 대한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게 집계됐다. 각각 61.6%, 61.3%, 60.1% 순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주민생활 만족도는 지난 3월 대비 1.2%p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서울특별시는 61.3%로 0.2%p 내렸으나 2위를 이어갔고, 전라남도는 1.8%p 내린 60.1%로 1위에서 2순위 하락했다.
광역시별로는 서울에 이어 광주(58.6%), 대전(54.9%)의 주민생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도별로는 제주와 전남에 이어 경기(58.1%) 지역 만족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4월 시도지사 지지도 부문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6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3월 대비 2.7%p 상승한 결과로 민선7기 조사(2018년 7월) 이래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7.8%)로 10개월 만에 1위에서 물러난 2위로 집계됐다. 3위는 55.0%를 기록한 이철우 경북지사이며 4개월 연속 3위를 지켜가고 있다.
광역시장별로는 이용섭 광주시장에 이어 이춘희 세종시장(50.5%), 박원순 서울시장(48.2%)의 직무수행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도지사별로는 김영록 전남지사·이철우 경북지사에 이어 최문순 강원지사 지지도가 51.8%로 높게 집계됐다.
4월 시도교육감 지지도 부문에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52.4%로 유일하게 5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49.5%를 얻어 2위를 유지했고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47.2%로 세 순위 상승하며 2개월 만에 톱3에 진입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에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응답률은 5.6%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