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지하철 사고를 줄이고 시민의 안전 지키기를 다짐하기 위한 '2019 안전 콘퍼런스'가 오는 10일 열린다.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번 2019안전콘퍼런스는 교통안전에 관심이 있는 시민과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를 비롯 300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오는 10일 서울 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안전 콘퍼런스는 서울교통공사 출범 이후 안전 성과와 미흡한 점을 되돌아봄으로써 보다 안전한 도시철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과 다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안전사고(철도사고 및 운행장애)는 전년인 2017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2018년 안전사고는 7건으로 2017년 11건에 비해 36.4%(4건) 줄었다.더욱이 서울교통공사 출범이전인 2016년(17건)과 비교해서는 58.8%(10건)가 감소했다. 특히 사망사고는 2016년 4명이 발생했지만 2017년과 2018년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지하철 전동차의 고장건수도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279건으로 2017년 563건에 비해 50.4%(284건) 감소했다.
안전 콘퍼런스는 크게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공사 내부에서 안전 개선을 위해 시행한 노력 중 우수하다고 평가받은 사례를 발표하는 안전 페스티벌(발표회)이 열린다. ▲품질・시설에 대한 안전 개량 ▲사고 및 재난 예방 등을 주제로 총 9개 부서에서 실천한 다양한 개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공사의 핵심 안전체계인 ‘Safety Core’를 소개한다. 공사는 그 동안 내부적으로 마련해 왔던 이 체계를 대외적으로 발표해 최고의 안전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성과 및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각 분야별 2018년 안전성과 및 신기술 적용 후 안전을 개선한 사례 발표시민들을 위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시민·직원·조직의 생명과 직접 관련되는 안전에 있어 만족이란 있을 수 없다"며 "나사 하나, 볼트 하나까지 깊게 살피면서 안전체계를 견고하게 정착시켜 ‘안전한 지하철’,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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