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응우옌 티엔 년 호찌민시 당서기가 건강 문제로 한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언론 뚜오이째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응우옌 티엔 년 당서기는 호찌민시에서 열린 유권자 모임에 참석해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건강 회복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복귀하는) 특정 날짜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유권자들이 조만간 응우옌 푸 쫑 국가주석이 업무에 복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레 티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과도한 업무와 극단적인 날씨"가 주석의 건강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하며, 그의 건강을 둘러싼 소문을 불식시킨 바 있다. 대변인은 이어 "그는 조만간 정상 업무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 13~14일 응우옌 푸 쫑 주석이 끼엔장 성으로 사찰을 나간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그의 건강이 급속도록 악화됐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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