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문가' 8일 민주당 입당
"고향서 지역 발전 위해 일할 것"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윤준병 서울시 전 행정부시장이 전북 정읍·고창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전 부시장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경험을 살려 정읍·고창의 새 시대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윤 전 시장은 1983년 행정고시에 합격, 전북도청과 서울시 교통관리실·상수도사업본부 등을 거쳐 지난달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행정 전문가다.
8일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전북 정읍·고창 출마를 선언했다. 2019.05.08 [사진=김선엽 기자] |
윤 전 시장은 이날 “36년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사랑하는 고향, 정읍과 고창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면서 지켜온 두 가지 소신이 있다”며 “하나는 공평무사이며 다른 하나는 불의에 맞서기 위해 때로는 불이익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정과 정의를 기준으로 삼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용기 내어 민주당에 입당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정된 자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공익을 실현하기 위한 고도의 의사결정과 실행이 행정”이라며 “정치와 행정은 역할은 달라도 목표가 같다. 행정이 정해진 법 안에서 하는 일이라면 이제 그 한계를 넘어서 입법과정에 참여해 더 적극적으로 정치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시장은 “평생의 소신과 경험을 바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읍·고창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지난 10년 동안 정읍에서 이루지 못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정읍·고창은 유성엽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윤 전 시장은 “아무리 큰일이라도 끈기를 갖고 하면 된다는 것을 배웠다”며 “그 마음가짐으로 공직에 임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시일 내 지역위원장 공모에 응해 지역을 섬기는 일부터 시작하겠다”며 “사랑하는 고향에 저의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