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인터넷 방송에서 강은비와 설전을 벌인 하나경이 억울한 심경을 털어놨다. 강은비는 SNS에 여러 차례에 걸쳐 하나경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나경은 지난 6일 아프리카TV BJ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강은비와 전화 연결을 했고, 친분을 드러냈지만 강은비가 "친분이 없다. 술자리에서 내게 실수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공격하자 발끈했다. 두 사람은 이 설전으로 3일째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영화 '레쓰링' 스틸 [사진=BoXoo엔터테인먼트] |
이후 하나경은 아프리카TV 방송을 켜고 해명했다. 그는 "기사를 보고 너무 괴롭고 답답해서 미치겠다. 참고 참다가 제가 해명을 한다. 방송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드린 것 저도 가슴이 아프고 상처다. 제가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저를 다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다"면서 억울해했다.
이어 "어제 방송을 할 때도 그분이 저한테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고 고통스럽고 무섭고 소름 끼쳤지만, 전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 제 지인들은 알 거다. 제가 남의 뒷담화를 안 한다. 저 그 정도로 입도 무겁고, 이때까지 누구를 뒤통수치고 배신하고, 저 진짜 그렇게 살지 않았다"며 "저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저랑 강은비 씨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카톡도 있다"고 주장하며 오열했다.
하지만 강은비는 하나경의 주장에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구를 (하나경과) 같이 놀러간 적이 절대 없다.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다. 두번째 사진 보시면 야구장 투어 티켓이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여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전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데 따라다녔다.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 가능하다"고 사진을 공개했다.
하나경과 강은비는 지난 2014년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했으며, 두 사람이 1986년생 동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나경이 실제 나이가 1984년생으로 드러나면서 '반말 논란'이 불거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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