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으로 중국 증시가 급락했지만, 한국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7일 "중국 대표단이 예상대로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해지면서 전날 중국 증시를 덮쳤던 불안감은 어느 정도 해소된 모양새"라며 "(국내 증시에선) 작년처럼 큰 낙폭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압박에 따른 미·중 무역협상 우려로 인해 지난 6일 5.58% 급락하며 마감했다.
이후 류허 중국 부총리가 오는 9~10일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중 무역분쟁 합의에 나서기로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다.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 오전 11시 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6.16포인트(0.90%) 오른 2932.62에 거래 중이다.
윤 센터장은 "전날 중국 증시가 빠진 것은 위안화 약세에 대한 공포감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지금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구간이 아니라 관망하는 시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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