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한국광해관리공단 업무협약
자생생물 이용 토양 환경 개선 시범사업 공동 추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정부가 자생생물을 이용해 광산지역의 토양환경 개선에 나선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광해관리공단과 8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광해관리공단에서 자생생물을 이용한 토양환경 개선 연구와 시범사업 추진 등 자연환경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전경 [사진=한국광해관리공단] |
이번 협약은 올해 정부혁신 과제인 범정부 협업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광산지역의 식물과 미생물을 살펴보고 토양환경 개선 효과가 우수한 생물종을 발굴해 생물학적 방법을 이용한 토양환경 개선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광산지역의 중금속 내성과 저감 효과가 있는 생물종을 탐색하고 유용한 생물종을 발굴하여 토양환경 연구와 복원사업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국립생물자원관과의 협업으로 생물종을 활용한 토양 복원사업 대상지를 관찰하고 사후관리 등을 실시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4월부터 중금속 오염 토양에서 중금속 내성과 저감 효과가 있는 미생물과 식물을 탐색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광산지역 토양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토양정화 효율 향상을 위한 연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토양정화는 생물학적 또는 물리·화학적 처리 등의 방법으로 토양의 오염물질을 감소·제거하거나 토양의 오염 물질에 의한 위해를 완화하는 일을 말한다.
이병윤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이번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업무협약이 자생생물의 활용방안 마련과 가치 확대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복원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