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이란제재 강화 검토..석화제품-소비재 등 추가"- WSJ

기사입력 : 2019년05월03일 09:14

최종수정 : 2019년05월03일 09:55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제재의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제재 강화 검토는 이란의 석유화학 제품 수출과 소비재 판매 등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분야들이 이란의 달러화 수입 원천인 만큼 이란의 달러화 벌이를 차단하기 위해 이란과 거래하는 기업과 금융 기관에 제재를 부과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의 암모니아와 메탄올 등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기존 미국의 제재에서 금지됐으나 미 재무부가 아직 제재 명단에 올리지 않은 석유화학 기업 수십여 곳에 제재를 가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의 수입을 억제할 수 있다고 WSJ은 부연했다. 석유화학 제품은 원유 다음으로 이란의 최대 수입 품목이다.

이런 소식은 미국이 한국 등 8개국에 한시적으로 허용해온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예외 조치를 더 이상 연장하지 않기로 한 뒤 나온 것으로, 이같은 조치는 이날부터 시행됐다.

세부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에 석유화학 제품 수입 대금을 지급하려는 목적으로 이란 기업으로의 달러화 송금을 가능케 하는 금융망을 타깃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아르메니아 등에서 운영되는 금융망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에 관리들을 파견,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도운 모든 기업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통보했다고 WSJ은 전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작년 8월 시행된 이란의 금 등 귀금속 교역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제재 강도 역시 높이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국의 이란의 금융허브 역할을 하는 터키와 UAE, 이라크의 외환 거래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이란 국기와 가스분출기둥.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