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도가 취임 후 최고치로 올랐다. 이는 기대 이상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치러지는 대선에서 자신의 경제적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CNN이 여론조사 기관 SSRS에 의뢰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부문 국정 수행 지지율은 5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55%를 기록한 이후로 최고치다. 이후에도 경제 부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차례 50%를 넘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직무대행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대선 경제 메시지를 언급하면서 유권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싫어한다고 해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멀베이니 대행은 전날 밀컨 콘퍼런스에서 “사람들은 그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싫어하는 누군가에게 표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CNN의 설문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부문에서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의료 부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8%로 지난해 6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으며 42%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과 외교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관계 관련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39%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는 취임 100일 이후 최고치인 45%를 기록했다. 담나 54%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100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8%포인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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