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의 고용시장이 기대 이상의 탄탄한 일자리 창출을 이어갔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일(현지시간) 4월 민간 부문의 고용이 27만5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로 금융시장 기대치 18만 건을 큰 폭으로 웃돈 결과다.
기업 규모 별로는 종업원 1~49명의 소기업에서 7만7000건의 고용이 증가했고 50~499인의 중견기업과 500인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각각 14만5000건, 5만3000건의 고용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재화 생산업에서 5만2000건, 서비스 제공업에서 22만3000건이 증가했는데 특히 건설 부문에서 4만9000건의 고용이 늘고 전문·경영업과 교육·의료에서 각각 5만9000건, 5만4000건의 고용이 늘었다.
마크 잰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은 기업들이 채용 인원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연초 경제의 소프트 패치가 고용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민간 부문 고용 증가세.[그래프=AD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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