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찍었다는 인식 시장에 확산…급등세 레벨 부담'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연고점을 잇따라 경신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그간 급등세가 지나쳤고, 환율이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일 성장률 쇼크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19.05.02 leehs@newspim.com |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7분 기준 전일 대비 6.8원 내린 116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10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60.8원을 기록해 한때 115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연고점을 뚫은 원-달러 환율의 급등세에 대한 레벨 부담과 함께 당국의 환율 경계 심리가 다소 확대된 것이 영향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고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상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국내 주식시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라졌음에도 상승장으로 전환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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