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 5000가구 이상 분양 예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방 5개 광역시에서 다음달까지 아파트 약 2만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지방 5개 광역시에서 총 1만9840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한다. 부산이 7128가구로 가장 많고 대구가 5462가구로 뒤를 잇는다.
[자료=부동산인포] |
우선 대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달서구 감삼동에 '힐스테이트 감삼'(391가구), 현대건설이 달성군 다사읍에 '힐스테이트 다사역'(67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대구 북구 도남지구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 데시앙 도남'(2418가구)을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에 '동대구역 더샵 센터시티'(445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동래구 명륜동에서 '힐스테이트 명륜2차'(874가구)를 분양한다. 동양건설산업은 부산 남구 문현동에서 '오션파라곤'(662가구)을 내놓는다. 다음달에는 삼성물산이 부산진구 연지동에 '래미안 연지2구역'(2616가구)을 짓는다.
광주에서는 제일건설이 북구 중흥동에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56가구 중 일반분양 857가구)를 분양한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1881가구 규모의 재개발아파트를 공급한다.
광주, 대구, 대전은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인상될 정도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이어왔고 청약시장도 1순위자들을 중심으로 열기가 뜨거웠다. 반면 부산은 공시가격이 하락했지만 청약시장은 일부 선호지역·단지로 쏠림현상을 보였으며 이러한 현상은 다음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광주, 대구는 주택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있어 1순위 청약자들의 움직임이 주춤해질 가능성이 낮다"면서 "부산은 시장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이지만 도심을 비롯한 선호지역과 개발사업이 진행돼 발전 가능성을 갖춘 곳 중심으로 청약자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