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도·수원 등 전국서 지식산업센터 분양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지식산업센터가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 틈새 수익형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파트 투기수요를 겨냥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지식산업센터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주택이나 오피스텔과 달리 전매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다양한 세제혜택과 금융지원으로 입주 희망 기업의 선호도가 높다. 개인 사업자가 아닌 기업체 임대 수요로 이뤄지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군포, 서울 중랑구, 인천 송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할 예정이다.
다음달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첨단산업단지에서는 첫 지식산업센터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가 분양한다. 에이스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최고 13층 높이, 총 연면적 3만8000여㎡ 규모다. 산업단지 내 유일한 섹션 오피스로 공급된다. 근처에 군포복합화물터미널,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현대로템이 있다.
서울시 중랑구 신내동에는 SK건설이 시공하는 ‘신내 SK V1 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9만9864㎡,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다. 중랑구는 일대를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송도 AT센터’가 다음달 공급 예정이다. 연면적 10만8161㎡, 지하 2층~지상 33층, 높이 144m 규모다. 지식산업센터 176실, 섹션오피스 320실이 공급된다. 이 일대에는 IT(정보통신산업)·BT(바이오산업) 센터가 성공적으로 공급을 마쳤다. 이에 따라 입주 기업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시공하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가 분양 중이다. 연면적 4만5627㎡ 규모다. 지하 2층~지상 6층은 지식산업센터, 지상 7~8층은 섹션오피스가 설계된다. 지식산업센터에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을 적용해 호실 앞까지 차량이 진입 가능하다. 또한 층고를 최대 6.3m로 설계해 물류작업 및 공간활용의 편의를 높였다. 바닥하중도 ㎡당 1.0톤으로 안정성까지 높였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에는 헤리티지댓이 올 상반기 중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연면적 8만4106㎡ 규모며 총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근린상가로 구성된다. 사업지 바로 앞에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디지털시티, 삼성전자 기흥·화성 캠퍼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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