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전년동기대비 19%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 1089% 증가
MC부문 영업손실 2000억원대..가전·TV가 영업익 이끌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와 무역분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 19%, 매출은 1.4% 줄었다.
가전사업부문 영업이익이 두드러진 가운데 스마트폰사업은 약 2000억원대 영업손실로 적자를 기록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LG전자는 30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조9151억원으로 1.4% 줄었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089.4% 증가했다. 매출은 5.4%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가전(H&A)부문 매출액이 5조4659억원, 영업이익은 7276억원이다. TV사업(HE)부문은 매출 4조237억원, 영업이익 346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사업(MC)부문은 매출 1조5104억원, 영업손실 2035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실 폭이 가장 컸다. 전장사업(VS)부문은 매출 1조3470억원,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BS부문은 매출 6256억원, 영업이익 555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주력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육성사업, 전략사업 성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2분기는 전사 영업이익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