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3월 완전실업률이 2.5%로 전월비 상승했다. 실업률 상승(악화)는 2개월만이다.
26일 일본 총무성은 일본의 3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이 2.5%로 전월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간값(2.4%)을 웃돌았다.
완전실업자수는 174만명으로 전년 동월비 1만명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6687만명으로 같은 기간 67만명 늘어나 6년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3월 유효구인배율은 5개월 연속 1.63배를 기록했다. 유효구인배율 1.63은 구직자 1명당 1.63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지지통신은 "기업의 일손부족 상황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16배로, 전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신규구인배율은 전월대비 0.08포인트 내린 2.42배로, 6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3월 신규구인수는 전년동월비 6.0%포인트 하락한 94만9673명이었다. 서비스업이 11.0%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제조업(10.4%감소), 도매·소매업(9.8%감소), 학술연구·전문기술서비스업(9.3%감소) 순이었다.
유효구인배율과 유효구직자수 추이. 왼쪽 그래프가 연간 기준, 오른쪽 그래프가 월간 기준이다. 검은 선 그래프는 유효구인배율, 옥색 막대그래프가 월간유효구직자수, 파란색 막대그래프가 월간유효구인수를 뜻한다. [자료=일본후생노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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