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1월 완전실업률이 2.5%로 전월비 상승했다. 실업률 상승(악화)은 2개월 만으로, 여성 실업자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1일 일본 총무성은 1월 일본의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가 2.5%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간값(2.4%)을 웃돌았다.
완전실업자 수는 172만명으로 같은 기간 8만명 증가했다. 남녀 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8만명 증가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횡보했다. 내역 별로는 근무처 사정이나 정년 퇴직 등 '비자발적 이직(퇴직)'이 2만명, '자발적 퇴직'이 1만명 증가했다. '새로운 구직'은 6만명 늘어났다.
또한 완전실업자 수를 원수치로 살펴보면 166만명으로 전년 동월비 7만명이 증가했다. 증가는 2010년 4월이래 8년 9개월만이었다. 총무성 통계국은 "지난해 눈이 내린 영향으로 구직활동이 정체된 반동이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수(계절조정치)는 전월비 32만명 감소한 6665만명이었다. 총무성은 고용 동향에 대해 "착실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같은 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월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는 지난 달과 동일한 1.63배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간값과도 동일했다.
고용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신규구인배율은 2.48배로 전월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원수치 기준 건설업은 전년 동월비 7.3% 증가했다. 운수·우편업은 7.0%, 의료·복지는 5.0% 늘어났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1.14배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유효구인배율과 유효구직자수 추이. 왼쪽 그래프가 연간 기준, 오른쪽 그래프가 월간 기준이다. 검은 선 그래프는 유효구인배율, 옥색 막대그래프가 월간유효구직자수, 파란색 막대그래프가 월간유효구인수를 뜻한다. [자료=일본후생노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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